2020/04/04 - [재밌어요 ?] - tvN Shift 2020 팬데믹쇼크 1부 내용 정리
tvN Shift 2020 팬데믹 쇼크 경제 X과학 X데이터로 본 팬데믹 생존법 2부
2020.04.10(금) 1부 / 송길영 → 성태윤 → 장대익
코로나 19로 팬데믹 시대를 맞이한 우리가 무엇을 알고,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
▷ 팬데믹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 by.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오랜기간 검색 순위에서 변하지 않은 것 1위 여행 / 2위 맛집 이었다. '여행'은 코로나로 '일상'과 역전되었다. 특별한 공간에서의 행위가 선망이었는데 이제는 일상이 더 그리워진 것이다. '산책'이 '데이트'를 역전하였다. 일상을 그리워하게 된 우리들.
잔인한 4월, 펜데믹 시대 우리의 삶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바로 '일상의 재발견 '
현재 버티는 법이 ‘콘텐츠’이고, 요즘 모두의 최대 관심사는 ‘시간 보내기’이다. 영화관은 울고 온라인게임 시장은 웃고있다. 사용자가 계속하여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코로나 이후 20% 상승하였다. 또한 '쓸데없는 일의 재발견' 슬기로운 집콕생활,이 시작되었는데 3월 1일 거리두기 권고 후 첫 주말 검색어는 '달고나 커피'였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Dalgona'가 전 세계로 퍼졌고 이는 세계 모두가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다. 바로 '시간과의 전쟁'으로 SNS를 통해 창의적 놀이들의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2020년 3월 20일 구글 메인 화면의 주인공은 헝가리 출신 의사 '이그나츠 제멜바이스'였다. 그는 산부인과에 태어난 아디들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연구 중 산파보다 의사가 받은 쪽이 더 비율이 높다는 것을 깨닫고 지켜본 결과, 의대생들이 해부를 한 뒤 바로 아이를 받는 모습을 보고 '손씻기'를 강조하였다. 그 이후 사망률은 급감하였다. 실제로 코로나 이후 '손씻기 운동' 이 시작되면서 기존에 비해 식중독˙감기˙눈병 환자 또한 줄었다고 한다.
4월 9일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면서 웃픈 상황 속출하였다. 처음 하는 온라인 강의가 녹화도 아닌 생방송이라 부담이 크고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기성시대의 자료는 20대들이 즐겨보는 콘텐츠에 비해 부족하였다. 이로 인해 최재붕 교수의 대학교 내에서도 불만이 2천 건이 접수되었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변화 속에서의 시행착오는 소중한 경험이며 부족함을 채우고 겪어내야한다. 변화에 필요한 에너지는 사회변화의 촉매가 될 것이다. 언택트 사회의 일상으로 회 ˙국밥˙농산물 판매까지 드라이브 스루 사업으로 등장하였다. 이는 협동과 나눔의 결과이다. 이에 패널 홍석천 씨도 미술관에 사람이 없어서 작가들이 전시를 열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본인의 가게에 워킹 스루로 거리를 두고 관람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구상 중이라고 한다.
코로나 속에서 마스크 의병단 등 한국인의 취미는 '국난극복'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힘들수록 더 뭉치는 한국인의 정서이다. 이러한 연대이슈가 가능하려면 첫 번째는 정확한 데이터, 두번째는 시스템 관리가 필요하다.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관리 앱에 대한 프라이버시 논란이 있는데, 처음에는 나이˙성별˙동네˙동선을 공개하였는데 3/9 인권위 권고 후에 프라이버시와 공공선의 균형이 필요하게 되었다.
Q 코로나 종식 이후 무엇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까?
사람이 어려운일을 겪거나 충격을 받으면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되며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무너진 관성으로 사회에 대해 더 높은 수준의 가치관과 사회 전체의 지향점이 달라질 것이다.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삶에 대한 태도의 변화 일 것이다 .
▷ 불안으로 요동치는 팬데믹 경제 by. 연세대 경제학부 성태윤 교수
수도권 2차 파도 우려가 되는 현재 우리는 돈을 어떻게 지켜야나가야하는가 ?
우리는 소비패턴 속에 담긴 흐름을 읽어야 하는데 미국에서 코로나 이후 '이것'의 판매가 급증하였다. 이것은 마스크도 휴지도 아닌 총기류 이다. 위생용품도 비상용품도 아닌 총기 판매가 증가하는 이유는 바로 ‘불안감’이다. 미국은 폭동 때마다 총기 판매가 늘었는데 이는 경제 불확실성과 아무것도 믿지 못하는 '불안의 시대' 속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금, 달러, 원화 중 무엇을 고를까? 금은 최후의 통화이니 금이다? 금은 현금화가 어려우니 달러다?
금은 대표적인 안정자산으로 전쟁 때도 금을 들고 피난을 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전시상황이라 각국에서 이야기하는 코로나로 가중되는 경제 불안감으로 금값도 한동안 폭락하게 만들었다. 경제위기 신호탄은 금값 하락이었다. 그리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달러 쏠림현상 심화되었다.
미국 구호단체로 식량수급을 위해 몰리고 있고 미국의 실업 업자 수 사상 최대로 330만 건 (3월 셋째 주 기준)
유럽의 벤츠와 BMW 자동차 공장도 중지되었고, 국내 경제 역시 살얼음판이다. 김포공항 국제선이 사상 최초로 운행 중지되었으며 IMF 보다 심한 위기가 오고 있다. 이전에는 국내 혹은 아시아 경제의 문제였는데 현재는 전 세계가 겪는 문제이며 대대 공황의 시대가 온다 라는 의견도 있다(뉴욕대 교수)
현재 우리나라 자영업(640만 명)으로 보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매출이 수직 하락한 가게가 속출하며 한꺼번에 어려워진다면 그의 가족, 거래업체, 금융기관까지 연쇄적 문제 발생할 것이다. 3곳 중 1곳은 휴업하며 하루에 만 원도 못 버는 가게가 많고 문 여는 게 손해라고 한다. 소상공인 진흥공단의피해 정책자금은 신청 수요가 폭발적이다. 작년 기준으로 자영업자 대출액은 670조 원이었다. 만약 채무불이행이 생기면 은행 도산 위험과 실물경기의 위기가 오고 이는 곧 금융위기로 이어진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비슷한 경우이다.
그렇다면 경제 위기 극복 가능할까? 아마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위기 일 것이다. 외환위기는 외환시장에서 금융위기는 금융시장에서의 문제였기 때문에 해결 정책이 있었으나 현재는 바이러스 종식만이 해결책이다. 종식되진 않더라도 인체에 치명적이지 않게 치료제가 있거나 혹은 일상으로 복귀 가능한 신호가 있을 때 경제가 완화될 것이다.
실제 경제 붕괴는 ‘장기전’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위기의 방향은 돌리지 못해도 속도를 늦춰야 한다.
Q 나라에서 돈을 풀고 이자가 낮아지면 부동산 투자가 늘어날까? 지금 집을 사도 될까?
집이 없으면 사려는 방향이 옳고 투자 목적이라면 자산규모에 따른 판단이 필요하다.
Q 신규 주식거래 10년 만에 최대치라 한다. 투자해도 되는가?
현재 2030은 주식을 적극 매수하고 공격적 투자를 하고 있다. 위험한 도박이라 불리지만 이는 저금리 저성장 시대+투자욕구 폭발로 일어난 일이다. 주식과 함께 요동치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투자자들. 만약 여유가 된다면 주식펀드를 유지하되 본업에 집중하여다 한다. 빚내서 투자하면 안 된다. 물론 경제가 성장한다면 주식도 장기적으로는 성장한다. ‘장기적으로’ 오랜 기간 버텨야 하는 상황에 대한 대비 필요한데 빚을 낸 경우는 빚이 빚을 부르기 때문에 코로나 종식으로 기약 없이 연장될 수 있다.
Q 달러는 상승 추세? 혹은 경제 불안감으로 투자회수?
상황이 바뀔 때를 대비해서 유동화된 자금 필요하기 때문에 여건에 따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이 모든 것보다 정말 중요한 투자는 '인적자본'을 가지는 것이다. 본인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주식투자보다 중요하다. 또한 모든 것은 단기간 손실은 감수해야 하며긴 안목에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스페인 독감 전 세계 인구 1/3가 줄어 대략 5천만-1억 명이 소하였는데 그 당시 태아는 신체적 능력 저하로 성장 후에도 교육·소득·사회·경제적 지위 낮았다고 한다. 따라서 현재 코로나가 미래세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고립과 다르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은 끊임없이 연결되고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물리적 네트워크가 아닌 언택트 네티워크를 구축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판을 짜야한다.
청년들과 취준생들은 고용 절벽으로 인해 청년실업이 현재 가장 큰 문제이며 이는 일정 부분 기성세대의 책임이다.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창조·실현시켰고, 청년들 역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의 1회 초 진입한 현재. 우리는 버티고 각오해야 한다. 특히나 과도한 불안은 경계해야 한다.
▷ 바이러스 시대 생존 DNA 부정적 감정의 집단감염 by. 서울대 인지과학 장대익 교수
역시상 최악의 병 흑사병과 스페인 독감. 인류는 바이러스와 어떻게 싸웠을까? 인간의 본성에 답을 찾는다. 중국집에 가면 보통사람들의 결정에 따라 메뉴를 시키게 된다. 대세나 권위를 따라 선택을 하는 것 바로 '동조현상'은 인간의 본성이다. 이런 동조가 불안과 결합된다면 어떨까?
200여 년 전 역병이 돌면 인류는 '우리가 잘못해서 벌 받는 거야 '라 생각을 하고 용서를 구하며 스스로 학대하여 용서를 구했다. 흑사병 때 유대인이 악마와 손잡고 우물에 독을 타고 마녀사냥을 하였던 것처럼 말이다.
코로나 사태 갑작스러운 화장지 품절 대란. 왠지 사야 할 것은 기분이 들고 두려움과 공포기 밀려오니 남을 따라 하게 된다. 이것이 심해지면 공황상태가 온다. ( 화장지 쟁탈을 위해 싸우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은 생필품을 구하지 못한다)
혐오사진을 보면 징그럽고 피하고 싶어 시선을 회피하게 되는 건 인간의 본능적인 본성이다. 상한 음식, 피부발진이 보이면 자연스럽게 드는 혐오감 역시 마찬가지로 이를 들여다보고 가까이하면 몸이 상하거나 전염이 될 것이다.
이는 바로 병원균이 들어오기 전에 방어 기질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염병이 돌 때는 회피 본능과 집단에 대한 규범이 높아진다 = 다름에 대한 회피 경계
코로나 이후 중국 연관 감성어로 감염되다. 심각하다 등 부정적인 감정의 연상이 많다. 중국인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일어났고 중국인 비하 표현인 '짱깨' 등의 혐오표현은 코로나 이후 언급량이 늘어나고 제지 또한 없었다.
이와 더불어 전염병이 돌면 노인·장애인 ·외국인·비만자까지 혐오의 대상이 된다. 소위 정상 기준을 벗어난 분류를 '다른 존재' 즉 '이형'이라 여기게 되는 것이다. (예 : 케냐에서 중국 여성이 기침을 하자 폭행하는 사건 등)
우리 역시 메르스 때 중동 확진자들에 대한 차별의 역사가 있었고, 혐오는 바이러스보다 빠르게 번진다. 확진자 접촉자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그는 동선 공개에 대해 찬성하나 동선에 대한 악플에 대해 일일이 해명 불가하여 몸이 아픈 것보다 사람들의 시선에 고통받는 현실이 많이 슬프다 고 답하였다.
팬데믹 시대에 부정적 감정에 집단적으로 전염되는 것 과 싸워야 한다. 교수는 이에 대해 emotion 이모 + 팬데믹을 합쳐 '이모데믹 '이라 일컬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이전 알파고 대국 모습을 보여주며 인간이 가진 뛰어난 직관력을 인공지능이 이기지 못할 것인데 4:1로 이겼다. 이를 어떤 사람들이 먼저 올바른 예측을 했을까? 데이터를 모이 보니 '에고 네트워크' 즉 나를 주변으로 모인 다섯 명의 절친들이 서로 얼마나 아는지를 '뜻한다. 이들이 서로 친밀도 낮으면 밀도가 낮음에 속하고, 모두 친하면 밀도가 높음에 속한다. 알파고 승리를 예측한 사람들은 밀도가 낮았다. 이는 밀도가 낮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밀도가 높으면 목소리가 하나로 의견이 일치되는 경우가 많다. 에고 네트워크가 낮을수록 다양한 의견으로 동조가 덜 일어난다. (이는 두루두루 만나라)
에코 네트워크가 매우 높은 그룹인 신천지는 아무리 위험하다 해도 모인 것이 그 이유라 볼 수 있다. 정치인 중에 이상하게 상황판단 안 되는 분들(ㅎㅎ)을 보면 주변에 예쓰맨들을 끌고 다닌다.
이는 바로 올바른 판단을 어렵게 한다.
살아남으려면 공감하라.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해 메르스 당시 전남 순천 확진자가 발생한 장덕마을을 예로 들었다. 마을 전체가 방역 격리 중이었는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음식과 구호물품들. 그리고 대구에 보낸 응원 메시지들이 있었다. 절대 확진자를 낙인찍지 마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확진자가 되었다고 생각해보는 것. 이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Q 요즘 아이들이 소통이 결핍된 상태에서 성장하는데 이에 대한 보완법은?
독서이다. 인지심리학적으로 스토리를 읽고 등장인물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공감능력이 생겨난다. 독서를 통해 캐릭터들과 소통하고 이는 네트워크 밀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 현시점. 부정적인 감정의 집단감염을 막아야 하며 위기 속에서 인류는 또 한 번 진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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