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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hift 2020 팬데믹쇼크 1부 내용 정리

tvN Shift 2020 팬데믹 쇼크 경제 X과학 X데이터 로 본 팬데믹 생존법 

2020.04.03(금) 1부 / 송길영 → 최원석 → 최재붕

코로나 19로 팬데믹 시대를 맞이한 우리가 무엇을 알고,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 

 

▷ '애프터 쇼크 After Shork'  -  빅데이터로 본 팬데믹 쇼크  by.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바이러스는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바꾸었는가 ? 바이러스 때문에 이혼율이 올랐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엄청난 충격이 오면서 우리의 삶은 변화하고 있다. 최근 빅데이터를 통해 주목했던 감성은 '불안' 이다. 가장 기본적 욕망이었던  '식욕'을 '공포'가 눌렀다. 

메르스는 8주-10주 정도에 정리가 되었지만 , 코로나는 치료약이 없고 현재 진행 중 이기에  '불확실성'이 가장 큰 키워드이다.  이와 함께 뉴스를 통해 생긴 공포심과 잘못된 지식·정보들이 더욱 공포를 키웠다. 빅데이터의 17,125건의 키워드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 증가한 키워드는 50건이다. 

 

 

 

 

확진자 마스크 오늘 엄마 사람들 중국 혼초밥 배달 독감 등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다보니 '종일' 이라는 키워드도 증가되었다. 코로나 이후 생활 반경이 줄어들어 '공간의 축소'  속에서  아이들의 개학이 연기되어 '번아웃'에 빠진 엄마들이 생겨나고, 60대 부모님과 어떻게 놀아드려야 하는가 등의 질문이 올라온다. '친구'보다 '남편'이라는 키워드가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족 간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 과정에선 분명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재택근무가 진행되면서 사무용 가구는 품절 현상을 겪고 있다. '홈 오피스의 부상'으로 평상시에는 서재가 나쁘지 았다 생각했지만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일을 하기 부족하다 느껴지고, 부부간의 공간 활용으로 다툼이 생기거나 넓은 공간에 대한 필요성과 인테리어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 등은 분명 확실히 안전하고 저렴하다. 재택근무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시작되었고, 큰 기업들은 여전히 사옥을 유지 중이지만 재택근무가 계속된다면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수 도 있다. 

" 생활을 관찰하고 변화를 추적하고 알리는 일을 하는 것이 빅데이터이다. 

바이러스가 바꾼 일상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현재 많이 고민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합의가 필요하다. -송길영”

 

과연 코로나 19는 언제 끝나는가 - 바이러스 시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by. 고려대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 

이맘때면 벚꽃을 즐기며 봄을 만끽하던 우리들. 이런 소중한 일상을 희생하며 자발적 거리두기 중이지만 과연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그의 대답은 우리가 예상하는 만큼 빠르게 종식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였다.  여름=세균 겨울=바이러스라는 말처럼 기온이 올라가면 잠잠해질까? 물론 바이러스가 겨울에 더 활발하게 증식하는 것이 맞다. 그에 따라 최고기온 20도 넘어가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그런데 그 역시 어려운 부분이다. 21세기 최고의 팬데믹을 일으켰던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는 한 해 동안 우리나라 76만 명 감염 / 260명 사망하며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그 당시도 날이 따뜻해지면 괜찮겠지 했으나 그 예상은 빗나갔다.  당시 4/26 최초 확진자가 발생하고 주춤하다가 급 증감한 시기는 8월이다. 바이러스는 겨울철에만 확산되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는 이 세상에 최초로 등장한 바이러스로 대다수가 면역이 없기 때문에 계절적 영향은 미미하다. 그렇기 때문에 신종인플루엔자와 비슷한 패턴으로 전개될 것이며 적어도 올해에는 날씨와 상관없이 기세가 꺾이지도 않을 것이다.

 4월의 아프리카 탄자니아는 우기이며 평균 30도 이상이다. 우리나라의 여름과 비슷한 날씨인데 현재 코로나로 거리가 텅 비었다. 

불안한 미래를 예고하는 또 하나의 변수는   아프리카, 호주, 남미 등의 남반구까지 퍼졌다. 따라서 남반구↔ 북반구가 서로 순환하며 계속 퍼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서 사그라들어도 해외입국에서 도돌이표처럼 반복 지속될 수 있다. 

프랑스에서 매일 두배씩 확진자 증가 중이며  정부가 강력하게  4/15까지 통제 제한령을 내려 이동 증명서 없이는 불가하다. 촬영을 진행한 3월 25일은 이동제한 9일째로 도시가 텅텅 비었다. 흡사 전쟁의 무게를 겪고 있는 유럽이다. 일본은 초반 소극적인 검사로 환자인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결과적으로 초반에는 평온했으나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직후 급격히 증가하였다. 도쿄 봉쇄 이야기에 반발을 일어나고 일본은 현재 극심한 불안과 공포로 휩싸여있다. 

종식을 앞당길 방법은? 여기서의 ‘종식’이란 용어를 쓰기 어려운 때가 올 수도 있다. 대응하기 위해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존재하는데

1) 대유행 받아들이기 :

어떤 질환의 '기초감염재생산수(자연 상태에서 한명이 몇 명까지 감염시키는가)' 에 따르면 홍역이 12-18명이고  코로나는 초반 2.5-3.5명 , 현재 는 2-5명 사이를 생각했을때 집단면역 60% 라면 자연상태에서 더 이상 유행하지 않을 거란 수치가 나왔다. 이를 따르려던 첫 나라는'영국'이다.

코로나는 다행히 대부분이 경증이어서 '집단면역(한 집단 내의 면역력이 있는 인구가 많으면 방어벽 역할로 확산이 덜 할 것이라는 이론)'으로 전체 유행 기간의 축소는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기종식은 가능할지 몰라도 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치러야 할 대가가 크다. 잔인한 집단면역의 원리인 것이다.

*집단면역을 주장했던 영국 보리스 존슨 수상은 현재 코로나 확진 후 증상이 낫지 않아 중환자실로 이동(현지4/6)

2) 고양이 그래프 '최소한의 방역'= 깨어있는 고양이를 '최대한의 방역' = 잠잠한 고양이  / 깨어있는 고양이를 잠잠하게 만들자.

 

 

 

 

숫자는 줄이고 전파속도는 줄여서 의료체계가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대신 유행기간은 길어진다. 해외에서도 극찬하는 우리나라의 방역시스템에서 오해가 있다. 적극적인 방역이 유행을 빨리 끝내는 방법이다? 만약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높지 않다면 그럴 수 있지만 코로라의 경우 완벽 차단은 불가능하기에 정점을 뒤로 미루고 기간을 더 길게 만드는 것이 '방역'이다. 

그렇다면 백신보다 집단 면역이 현실적인가? 이는 피해규모가 예측 불가능이다. 해외의 경우 병상이 모자라 체육관과 병원 복도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등으로 의료체계 붕괴가 발생하였다. 

길게 가는 흐름을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이고 불편한 일상을 받아들여야 한다.  희망적 이야기는 백신 개발은 임상에 들어간 백신 2가지이다. 하지만 이역시 임상단계를 거쳐서 상용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에 대해  MC 안현모는 "우울감을 드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현 상황을 벼락치기가 아닌 장기전으로 대비해야 한다 "라는 취지를 밝혔다.

 

“현재 중증환자 의료진들은 두 달 동안 하루도 못 쉬어  피로도가 매우 심한 상태이며 회복되는 분들의 '고맙다'라는 말 한마디로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최원석”

 

▷ 위기는 곧 기술의 기회 - 기술이 잠자던 바이러스를 깨웠는가?  by.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최재붕 교수

 

잠자던 바이러스를 깨운 건 기술이다? 기술발전의 역습으로 위험사회를 만들었다? 기술은 인류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미 공화당 상원의원 코튼 왈 : 우한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 / 러시아  왈 : 돈을 벌려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의 소행이다.  이런 돌고도는 바이러스 음모론들이다. 둘 다 근거가 빈약한 가짜 뉴스이다. 이러한 현상은 흑사병 때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인류의 두려움이 된 박쥐. 인간이 만든 과학기술의 무분별한 개발로 박쥐의 서식지 파괴되었고 이런 인간의 탐욕이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기술 책임론이 있다. 하지만 기술만 탓할 수 있을까? 결국 답은 기술에서 구해야 한다.

현재 딥마인드(알파고 개발사) 코로나 19 분석 중이며 캐나다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 '블루닷'은 지난해 이미 제일 먼저 우한에서 시작 될 팬데믹을 경고했었다. 빅데이터 기술로 전 세계 뉴스·항공정보 ·질병기록 데이터로 감염병 패턴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0/04/06 - [궁금해요 !] - 코로나19 미리 예측한 기업 '블루닷'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매년 5월 10일에 성대한 파티를 개최한다. 이는 창립기념일도 그의 생일도 아니다. 이날은 바로  2003년 그의 직원이 첫 사스 판정은 받은 날이다. 업무 마비로 직격탄을 맞았던 알리바바는 되려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사업 투자를 감행한다. 바로 '온라인'이라는 기회다. 분명 이러한 위기는 또 한 번 올 것이다 라며 온라인에 과감한 투자를 하였고 시가총액 아시아 1위 그룹이 되었다. 

우리나라 역시 오프라인 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과 달리, 그간의 적자를 흑자로 전환한 '쿠팡'이 예시이다. 사재기가 성행하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이미 온라인 산업의 기반이 닦인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 19사태가 '새로운 기회'가 되고있다.

코로나19 속 모범 사례인 대만의 경우,  디지털 장관 오드리 탕 의 역할이 컸다. 그는 해커 출신으로  39세 젊은 나이로 장관이 되었으며 '마스크를 어떻게 공급하느냐'의 문제를 고민할 때 그는 회의 대신 개발자 그룹 SNS에  질문을 하였다. 그때 코로나 위치 알리미 앱을 만들던 개발자가 '예약 구매 시스템'까지 추가하여 3일 만에 'E 마스크 구매' 앱을 만들었다.

 

" 우리의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다. 인류의 문명은 역사를 거스르지 않는다. 코로나란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정해진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최재붕”